살림살이

조문 예절 및 부의봉투 쓰는법

생활고수의 살림 갤러리 2023. 2. 16. 14:34
반응형

조문 예절 및 부의봉투 쓰는법

조문-예절-부의봉투-쓰는법

 

삶이 순리대로 흘러가다 보면 언젠가 맞이하게 되는 이별은 마음을 굳건히 먹어도 누구에게나 큰 아픔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당연한 이치이자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삶의 일부이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가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고 애도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며, 그것이 기본 예의이기도 합니다.

함부로 위로의 말을 건네기조차 힘들겠지만, 때로는 말 한마디에 큰 힘을 얻기도 하는 것처럼 조문 예절에 있어서 애도의 말을 전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장례식장에서 우왕좌왕하는 것보다는 엄숙한 자리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미리 조문 예절을 숙지하고 가는 것이 상주에 대한 예의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늘은 잘 모를 수 있는 부의봉투 쓰는법까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 조문 예절

 

우선 부의봉투 쓰는법을 알아보기 전에 기본적인 조문 예절부터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옷차림의 경우 무채색 계통, 검은색 옷이 가장 단정하고 무난합니다. 화려한 옷이나 튀는 색상의 옷을 입고 가는 것은 무례한 행동이 될 수 있습니다. 양말, 넥타이 모두 검정으로 착용해야 하며, 여성 역시 정장을 입더라도 치마는 짧지 않고 폭이 넓어야 합니다. 남성, 여성 둘 다 맨발로 조문하는 것은 조문 예절에 어긋나는 행동입니다. 또한 색채 화장과 목걸이, 귀걸이와 같은 액세서리 역시 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다음 조문 예절 중 문상 절차입니다. 상주에게 가벼운 목례를 한 뒤 영정 앞에 무릎을 꿇고 분향과 헌화를 하게 되는데요. 이때 분향의 경우 촛불에 불을 붙인 후 입으로 불면 안 되고 흔들어 끄거나 손으로 바람을 일으켜서 꺼야 합니다. 또 향로에 향을 꽂을 때도 두 손으로 꽂아야 합니다.

그다음 헌화를 할 경우에는 오른손으로는 아래쪽의 꽃줄기 쪽을 잡고 왼손으로는 오른손을 받칩니다. 꽃 봉오리가 영정을 향해서 재단 위에 올려놓습니다. 여기까지 했다면 물러나서 두 번 절을 하거나 잠시 묵념을 합니다. 상주와도 정중히 고개를 숙여 예를 표하거나 종교에 따라 맞절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다 끝났다고 바로 뒤돌아 나오는 것이 아니라 두세 걸음 물러난 후 뒤돌아 나오는 것이 조문 예절입니다. 또한 큰절을 할 때는 남자는 오른손이 위로, 여자는 왼손이 위로 와야 합니다.

 

조문 예절 : 부의봉투 쓰는법

 

우선 부의봉투 쓰는법에 있어서 봉투에 적힌 한자가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의, 조의, 부조, 근조, 추모, 추도, 애도 등이 있습니다. 크게 차이가 없고 모두 다 사용이 가능하지만 그 의미는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조의는 죽음을 애도하고 유족에게 그 뜻을 작게나마 성의 표시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으며, 부의는 상가에 사용되는 비용을 돕거나 물품을 부조한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부조는 축하하거나 슬퍼할 일이 있을 때 내는 금액인데 보통은 축하의 의미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조문 예절인 부의봉투 쓰는법에서 중요한 것은 누가 보내는 것이 반드시 명시하는 것입니다. 또한 요즘엔 시중에 부의봉투를 팔고 있어서 따로 한자를 쓸 일이 없겠지만, 흰색 바탕의 봉투를 사용해야 하고 봉투 앞면에 한자가 적혀 있어야 합니다. 뒷면에는 내는 사람의 이름을 적어야 하는데, 왼쪽 하단에 세로로 적어야 합니다. 짤막하게 문구를 적고 싶다면 오른쪽 중앙에 세로로 적으면 됩니다. 보통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를 많이 사용하지만, 예의에 어긋나지 않은 선에서 전하고 싶은 말을 한마디 정도 적으면 됩니다.

 

요즘은 부의봉투 쓰는법을 알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알려서 이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기본적인 조문 예절과 부의봉투 쓰는법은 알아두는 것이 상식이기 때문에, 필요할 때 꼭 찾아서 누구보다 위로하고 슬퍼해야 할 자리에서 실수를 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조문 예절을 지키는 것이 좋지만 급하게 가야 할 경우 실수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식에 크게 벗어난 행위가 아니라면 그 마음을 더 중요하게 여길 것입니다.

반응형